이미 작년에 시작된 교육부가 추진하는 '글로컬대학 30' 정책은 대학 구조조정과 지방대학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정책에 따라 선정된 대학은 5년간 1천억 원의 지원을 받게 되며, 이는 지방대학의 발전을 위한 긍정적인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추진방안에는 여러 가지 문제점과 도전 과제가 동반되고 있습니다. 우선, 대학 구조조정을 위해 학교 규모가 "평균 이하 거나 두 개 이상의 학교가 통합"되어야 한다는 조건은 통합 대상 학교에 대한 큰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각 대학 내에서는 통합에 대한 논란과 불안이 생기고 있으며, 특히 학생들의 반대 시위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충북대와 한국교통대의 통합에서는 충북대 학생들의 87%가 반대 의견을 표명하였고, 경북대와 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