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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 대학 과연.. 대학 구조조정 시급, 학생은 줄고

수ㄴㅣ 2024. 1. 2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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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작년에 시작된 교육부가 추진하는 '글로컬대학 30' 정책은 대학 구조조정과 지방대학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정책에 따라 선정된 대학은 5년간 1천억 원의 지원을 받게 되며, 이는 지방대학의 발전을 위한 긍정적인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추진방안에는 여러 가지 문제점과 도전 과제가 동반되고 있습니다.

 

우선, 대학 구조조정을 위해 학교 규모가 "평균 이하 거나 두 개 이상의 학교가 통합"되어야 한다는 조건은 통합 대상 학교에 대한 큰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각 대학 내에서는 통합에 대한 논란과 불안이 생기고 있으며, 특히 학생들의 반대 시위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충북대와 한국교통대의 통합에서는 충북대 학생들의 87%가 반대 의견을 표명하였고, 경북대와 금오공대의 통합에서도 경북대 학생들의 강력한 반발이 나타났습니다. 부산대와 부산교육대의 통합 역시 학생들의 반대 시위가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학생들의 과잠 시위

 

이러한 대학 내부의 갈등 외에도 대학 서열화가 뚜렷한 우리나라에서는 통합으로 인한 대학의 지리적 이동이 어려운 실정이 있습니다. 수도권에 위치한 대학들이 이미 높은 입학 경쟁률과 교육 인프라 등으로 인해 우세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대학들이 지방대학의 통합으로 인해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결국 지방대학의 소멸과 지방의 대학 상권의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특히, 미래에는 대학생 수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어 대학 교육 시장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방대학이 점점 사라지면서 지방 상권은 거의 소멸 상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서울을 중심으로 대학교 상권의 초토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더불어 지방 대학에서 학문과 연구의 중심이 떠나게 되면 지방 소멸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대학이 지방에서 어떻게 살아남을지에 대한 심각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또한, 지방 대학이 유망한 인재와 기업을 유치하고 활성화시킬 수 있는 전략적 계획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나라의 교육체계는 서울 중심으로 치우치고, 지방은 더욱 소외되고 약화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학생, 교수, 지역주민 등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참여시켜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대학 구조조정이 학문의 질과 지역사회 발전을 어떻게 동시에 이룰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글로컬대학 정책이 지방대학을 지원하면서도 그들의 특색과 강점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지방 대학이 각 지역의 특화된 산업과 연계하여 지역 발전의 중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방 대학이 지역사회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지방 대학의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해서는 대학이 교육뿐만 아니라 산업체와의 협력, 지역 발전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지방 대학을 중심으로 한 지역 생태계를 증진시키고 학문, 산업, 지역 사회의 유기적인 연계를 도모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립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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