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국들이 최근 '원전 유턴’을 선언했습니다. 이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대안으로, 원전만한 에너지원이 없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1. 원자력 정상회의 21일(현지시간)에 벨기에 정부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공동으로 개최한 '원자력 정상회의’에서는 한국을 포함한 미국, 중국, 프랑스,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34개국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이는 원자력 에너지 분야에서 최고위급 다자회의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사실입니다. 이들 국가들은 "기존 원자로의 수명 연장과 신규 원전 건설, 첨단 원자로 조기 배치 등을 위한 자금 조달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해 봉인돼 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