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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vs 알리, 한국 시장 점령을 위한 쩐의 전쟁

수ㄴㅣ 2024. 4. 2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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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 온라인 쇼핑 시장은 쿠팡과 알리바바의 대대적인 투자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뜨거운 전쟁터로 변모했습니다. 이 전쟁은 단순한 기업 간의 경쟁을 넘어, 한국 시장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사건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1. 알리바바, 한국 공략 본격화 

먼저, 중국 최대 이커머스 기업인 알리바바는 한국 시장 점령을 위해 막대한 투자를 단행했습니다. 지난 2주 전, 알리바바는 축구장 25개 크기의 물류센터를 건설하고 한국 상품 발굴을 위한 소식센터를 설립하는 데 11억 달러(약 1조 5천억 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발표가 아닌, 투자 계획서를 한국 정부에 제출하는 등 적극적인 시장 진출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2. 쿠팡, 맞불로 응전

뒤를 이어 쿠팡도 3조 원이라는 알리바바 투자의 두 배에 달하는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쿠팡은 통합 물류센터를 최소 8곳 이상 더 건설하고 로켓배송 가능 지역을 2027년까지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는 쿠팡이 차별화된 서비스 강점을 더욱 강화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3. 알리바바, 수수료 면제로 공격 재개

알리바바는 쿠팡의 공격적인 투자에 굴하지 않고 한국 상품 전용관 '케이 메뉴'에서의 수수료를 영원히 무료화한다고 발표하며 공격에 나섰습니다. 또한, 이 정책을 내년 6월까지 연장한다고 밝혀,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비자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4. 현재 상황: 쿠팡 우위, 알리바바 추격

현재 한국 온라인 쇼핑 시장 점유율은 쿠팡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이상 이용한 국내 사용자 수를 기준으로 보면, 지난달 기준 쿠팡은 3000만 명인 반면 알리바바는 800만 명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알리바바는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쿠팡에게 위협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5. 규제와 시가 총액: 쿠팡 유리, 알리바바 압도적

규제 측면에서 보면, 알리바바는 최근 강화된 규제에 직면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쿠팡은 이미 규제 적응을 완료하여 유리한 입장에 있습니다. 하지만, 시가 총액과 현금성 자산 규모에서는 알리바바가 쿠팡을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습니다. 알리바바의 시가 총액은 쿠팡의 5배 이상이며, 현금성 자산은 약 115조 원에 달하는 반면 쿠팡은 지난해에야 처음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6. 소비자에게는 이득, 시장 다변성에는 위협

쿠팡과 알리바바의 치열한 경쟁은 일단 소비자에게는 이익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두 거대 기업의 경쟁으로 인해 다른 중소 유통 기업들이 몰락하게 된다면 시장 다변성과 경쟁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는 시장 경쟁 질서를 유지하고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적절한 정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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