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화폐로서의 실패...

비트코인, 화폐로서의 실패는 이미 예정되었던가?

2024년 3월 서울 지하철 3호선 고속버스터미널역 지하상가. 7년 전, 이곳 600여 개 매장은 비트코인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지만, 지금은 어떤 매장도 사용하지 않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1억 원을 넘어섰지만, 실제 상점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1. 변동성이 심한 가치

비트코인의 최대 약점은 변동성입니다. 화폐는 기본적으로 재화나 서비스의 가치를 그대로 반영해야 하지만, 비트코인은 가치가 급격히 변동하며 심한 등락을 보입니다. 실제로 비트코인 결제를 하고 나중에 확인해 보니 가치가 떨어져 손해를 본 경우도 있습니다.

 

2. 불편한 결제 시스템

비트코인 결제 시스템은 불편합니다. QR코드를 찍는 방식이지만, 거래 확인에 시간이 걸리고 번거롭습니다. 또한, 비트코인 지갑을 다루는 것도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어렵습니다.

 

3. 투자 수단으로서의 매력

비트코인 보유자들은 투자 수단으로써 비트코인을 매력적으로 생각하지만, 결제 수단으로는 거의 관심이 없습니다. 변동성을 활용하여 수익을 올리는 것을 선호하며, 가격 상승을 기대하기 때문에 소비보다는 보유를 선호합니다.

2013년 12월 3일 파리바게트 인천시청역점 비트코인 국내1호 가맹점

 

▶ 전문가들의 시각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미래를 투기 수단으로 보고 있습니다. 채희율 경기대 경제학부 교수는 "비트코인은 화폐로서 의미를 잃은 지 오래"라고 말하며, "자산으로서 힘을 갖기 위해서도 최소한의 내재 가치는 있어야 하는데, 그 기준이 너무 주관적"이라고 우려했습니다.

 

결론

비트코인은 화폐로서의 기능을 거의 수행하지 못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크게 개선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투자 수단으로는 매력적일 수 있지만, 변동성이라는 큰 위험을 안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