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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개혁, 소득 보장 vs 재정 안정

수ㄴㅣ 2024. 4. 1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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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민연금, 노후 생활의 든든한 버팀목일까?

최근 급격한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인해 국민연금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에서는 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숙의 토론회를 진행하며 국민연금 개혁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숙의토론회는 13, 14, 20, 21일에 네 차례 진행)

 

2. 토론의 핵심: 소득 보장 vs 재정 안정

토론에서는 보험료율 인상과 소득대체율 조정이라는 두 가지 주요 쟁점을 두고 '소득 보장'을 강조하는 1안과 '재정 안정'을 우선시하는 2안으로 나뉘어 격렬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 1안: 소득 보장파의 주장

 

- 주요 주장

  • 여성과 노인의 경제 활동 증가
  • 베이비붐 세대 은퇴로 인한 재정 여유 발생
  • 보험료율 인상(9%에서 13%로)과 소득대체율(받는돈) 상승(40%에서 50%로)을 통한 노후 소득 보장 및 경제 활성화

- 대표적인 전문가

  • 남찬섭 동아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소득대체율 인상은 노후 소득 증대와 자녀 부양 부담 감소로 이어져 실질 소득 증가와 소비 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정세은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 "소득대체율 인상은 노후 소득 불평등 해소에도 기여할 것"

 

▷ 2안: 재정 안정파의 주장

 

- 주요 주장

  • 국민연금 기금 고갈 가능성 우려
  • 보험료 인상에 따른 국민 부담 가중 
  • 지속 가능한 국민연금 제도 유지를 위한 재정 안정 우선 (보험료율을 12%로 올리고 받는 돈은 현행을 유지)

- 대표적인 전문가

  • 김도형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 "기금 고갈 시 국민연금 보험료율은 35%까지 급등할 수 있으며, 이는 국민에게 과도한 부담을 초래할 것"
  • 석재은 한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소득대체율 인상은 단기적인 소득 보장 효과보다는 장기적인 재정 악화를 초래할 것"

 

 

3. 2030세대, 76%가 국민연금 불신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2030세대의 76%가 인구 감소와 기금 고갈 우려로 국민연금을 불신한다고 밝혔습니다. 젊은 세대는 국민연금이 노후 소득 보장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4. 불확실한 국민연금개혁 전망

국회 연금특위는 21일까지 토론을 마무리하고 설문 결과를 22일 공개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여야 갈등과 총선 결과로 인해 연금 개혁안 통과 여부는 불확실합니다.

 

국민연금 개혁은 국민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정책입니다.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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