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학가, 중국화 물결 몰아치다. 과연 개학후 대학가가 어떻게 변화할까

최근 국내 대학가에서는 중국 유학생의 급증으로 인해 '중국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2023년 기준, 한국에 재학하는 중국 유학생은 약 15만 명으로 전체 외국인 유학생의 70%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증가는 대학 내 식당, 학원, 노래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 '중국화'의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

 

1. 긍정적 측면

-교육 및 경제적 기회 확대: 중국은 세계 최대 경제 국가로 성장하며 교육 시장 규모 또한 확대되고 있어, 한국 대학들이 중국 유학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것은 미래 교육 시장 경쟁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문화 교류 활성화: 중국 유학생의 증가는 한국 문화에 대한 해외 관심 증대, 문화 교류 활성화, 다문화 사회 경험 기회 제공 등의 장점을 가져옵니다. 

 

-대학 재정 개선: 외국인 유학생은 학비 납부를 통해 대학 재정에 기여하고, 이는 교육 인프라 개선 및 교육 질 향상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국내 대학들은 재정난에 직면해 있으며, 중국 유학생 유치는 이러한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부정적 측면

-언어 장벽 및 문화적 갈등: 중국 유학생의 증가는 한국 학생들과의 소통 어려움, 문화적 차이로 인한 갈등, '중국화'에 대한 불편감 등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일부 대학에서는 중국 유학생들이 한국어를 하지 못하거나 한국 문화에 적응하지 못하여 한국 학생들과 소통에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또한, 과도한 '중국화'는 한국 문화의 상실, 민족적 정체성 약화 등의 우려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현재 대학가를 돌아다니다 보면 식당, 주점등 한국 간판은 사라지고 한자, 중국어 간판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여기가 한국인지 중국인지 헷갈릴 정도입니다. 과연 시정조치가 내려질지 의문입니다.

 

-교육 불평등 심화: 일부 대학에서는 중국 유학생에게 편중적으로 장학금을 제공하거나 입학 조건을 낮추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는 한국 학생들에게 불평등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교육 기회를 박탈하는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중국시장' 의존 심화: 과도한 중국 유학생 의존은 한국 대학의 교육 자율성을 약화시키고 중국 정부의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또한, 중국 유학생들이 한국 대학을 '취업 비자' 취득 수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교육의 본질적인 목적에서 벗어나 '상업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현재 대학내외로 문제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경희대 전경

 

▶ 과제와 해결 방안

 

균형 잡힌 유학생 유치 정책: 특정 국가에 편중되지 않고 다양한 국가의 유학생을 유치하여 국제화를 실현하고 문화적 다양성을 증진해야 합니다. 또한, 유학생들에게 한국어 교육 및 문화 적응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한국 사회에 성공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유학생들 특히 중국 유학생들이 한국 문화에 스며들 수 있도록 정부와 학교의 협업이 필요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