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홈플러스 상품권 대란을 둘러싸고 환불에 대한 소비자들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온라인에서 구입한 '모바일' 상품권의 환불 가능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홈플러스 '모바일' 상품권은 환불이 가능합니다. 다만, '지류' 상품권과는 환불 주체 및 조건이 다르므로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 홈플러스 상품권, 모바일 vs 지류 차이점은?
홈플러스 상품권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뉩니다.
- 지류 상품권 (종이 상품권): 홈플러스가 직접 발행하는 종이 형태의 상품권입니다.
- 모바일 상품권 (온라인 상품권, 디지털 상품권): 나이스정보통신이 발행하는 온라인 기반의 상품권입니다.
두 상품권은 발행 주체뿐만 아니라 사용처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지류 상품권은 약 20여 개의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지만, 모바일 상품권은 홈플러스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모바일 상품권 환불, 어떻게 받을 수 있나? (전자금융거래법, 선불충전금)
모바일 상품권은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라 선불충전금 예치금 관리 규정을 적용받습니다. 지난해 '머지포인트 사태'와 '티몬·위메프 사태' 이후 관련 법이 개정되면서, 모바일 상품권도 선불충전금으로 100% 보호받도록 규정이 강화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나이스정보통신은 120% 수준의 예치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소비자가 환불을 요청하면 일정액을 돌려줘야 합니다. 다만, 약관에 따라 수수료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 지류 상품권 환불은? (상거래채권)
홈플러스가 직접 발행하는 지류 상품권은 수령 시 환불이 어렵습니다. 홈플러스 측은 지류 상품권은 상거래채권으로 기업회생 절차와는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 소비자 불안 해소를 위한 노력 (홈플러스, 나이스정보통신)
홈플러스 상품권 대란으로 인해 많은 소비자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홈플러스는 현재 상품권을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으며, 모바일 상품권 환불에 대해서는 나이스정보통신과 협력하여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알아두면 유용한 정보 (환불 규정, 주의사항)
- 모바일 상품권 환불은 '나이스정보통신'을 통해 가능합니다.
- 환불 시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홈플러스 디지털/스마트/모바일상품권 중 금액이 표시된 상품권은, 권면금액의 100분의 60 이상 사용 시, 표시 되지 않은 상품권은 최종 충전 후 총 잔액의 100분의 60이상 사용 시, 잔액을 현금으로 돌려 받으실 수 있습니다.
- 홈플러스 지류상품권(종이상품권)은 권면금액의 100분의 60이상(1만원 이하 상품권은 100분의 80이상)을 사용하신 경우 잔액을 돌려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상품권의 분실, 멸실, 도난, 훼손 및 상품권번호와 비밀번호 관리 소홀로 인한 손해에 대하여 홈플러스는 책임지지 않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홈플러스 상품권 대란을 계기로 소비자들은 상품권 구매 시 발행 주체와 환불 규정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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