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돈, 주식, 금리, 부동산, 정부 지원 정책 등

한국 금융 시장 요동 심화, 원인과 전망 분석

수ㄴㅣ 2024. 4. 12. 21:58
반응형

오늘도 금융시장은 큰 요동을 치고 있습니다. 특히 원 달러 환율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은 미국 소비자 물가가 예상치를 웃돌아 기준금리 인하가 더욱 멀어진 결과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은 언제까지 계속될까요?

 

1. 주식시장 동향

오늘 우리 주식시장은 어제보다 소폭 상승하여 출발했습니다. 2710.89에 시작한 주식시장은 장시장 직후에 다시 급락하면서 2690 선에서 등락을 반복하였습니다. 현재는 2,680 선을 간신히 지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식 시장의 흔들림은 한두 가지 이유로 설명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대체로 미국 소비자 물가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2. 미국 소비자 물가와 금리 인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5%로 발표되었습니다. 이는 올해 들어서 계속 3% 대를 유지하고 있던 물가 상승률이 선거 기간 중에 세 번 연속으로 전망치를 웃돌아 시장에 충격을 주었습니다. 3.5%라는 숫자는 최근 반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이에 따라 미국 물가가 떨어지지 않는다면 금리 인하는 더욱 멀어질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금리 인하가 불가능해지면 증시에는 악재가 될 수 있습니다.

미국 소비자물가 추이, 단위 %, 전년 동월대비 / 자료: 미국 노동부

 

3. 금리 인하와 미래 전망

금리 인하 시나리오 자체가 변경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레리 서머스 전 재무 장관 등 일부에서는 물가 상승을 고려할 때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주장은 극단적이지만, 시장의 공포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연준에서 의사록을 통해 공식적으로 확인된 내용을 보면 인플레이션이 2%대로 내려간다는 확신이 있기 전까지는 기준금리 인하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이러한 상황이 시나리오를 크게 뒤틀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은행도 이러한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였습니다. 미국이 물가 상황이 좋아지면서 금리를 인하한다는 싸인이 있으면 안전하게 금리를 내릴 수 있겠지만, 현재 그럴 수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현재의 환율이 1370원대까지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는 금리를 내리기는커녕 오히려 올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은 전진도 후진도 못하고 눈치만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4. 원달러 환율 상승

원달러 환율이 오늘도 무섭게 상승하였습니다. 어제 종가인 1364.1원에서 더 올라서 오늘은 3.6원 오른 1367.7원에 개장하였습니다. 현재는 1380원, 1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 정도 환율이 유지된다면 물가에도 당연히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환율 상승은 수출 대기업에게는 좋은 소식이지만, 내수상으로는 전혀 전달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 부분이 큰 문제입니다.

4월12일 현재 1달러당 1,380원으로 변동

 

5. 총선 결과와 주식 시장

지난 11일, 총선결과에서 여당의 참패와 야당의 압승 결과는 주식 시장에도 조금의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총선 결과를 소화해가는 과정이 증시의 반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저PBR 주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것은 총선 이후의 전국적인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

  • 미국 소비자 물가 상승,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총선 결과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 등 다양한 요인이 한국 금융 시장 변동성을 지속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 투자자들은 이러한 요인들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신중하게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할 것입니다.

 

끝.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