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은행, 주택담보대출 규제 완화하며 고객 확대

◆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생활안정자금 주택담보대출 한도 대폭 상향

새해 들어 시중은행들의 대출 규제 완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인터넷은행들도 대출 확대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기존 1억원으로 제한했던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10억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하며 대출 문턱을 낮췄습니다.

 

◆ 주요 내용

• 카카오뱅크: 지난해 9월부터 시행했던 생활안정자금 주담대 한도 1억원 제한을 해제하고, 주택구입 목적 주담대와 동일하게 10억원까지 대출 가능하도록 변경했습니다.
• 케이뱅크: 마찬가지로 생활안정자금 주담대 한도를 1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대출 한도 산정 기준을 개인 소득에서 부부 합산 소득으로 변경하여 더 많은 고객이 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원금 상환 없이 이자만 갚아도 되는 '1년 거치기간'을 신설하여 대출 상환 부담을 줄였습니다.

◆ 인터넷은행들이 대출 확대 경쟁에 나선 이유

• 시중은행의 대출 확대: 이미 시중은행들이 대출 규제를 완화하며 대출 공급을 늘리고 있는 상황에서, 인터넷은행들도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대출 확대에 나섰습니다.
• 고객 유치: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고, 기존 고객의 만족도를 높여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입니다.

 

◆ 시사점

인터넷은행들의 이번 조치는 주택 구매나 생활 자금이 필요한 고객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대출 규제 완화는 가계 부채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이러한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가계 부채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