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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금리 인상?? 미 월가도 오락가락

수ㄴㅣ 2024. 2. 22.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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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고 인플레이션 지표가 쉽게 둔화하지 않는(물가가 좀 더 쉽게 내려가지 않아서) 상황에서, 월가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다음 행동이 금리 인하가 아닌 금리 인상이 될 가능성에 대비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20일 현지시간에 따르면, 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의 '시장 확률 트래커' 분석 모형에 따르면 미국 채권 담보 환매조건부채권(Repo) 1 일물 금리(SOFR) 관련 옵션 시장은 지난 15일 기준으로 올해 12월에 연준이 금리를 현 수준보다 인상할 확률을 6.16%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금리를 현 수준인 5.25∼5.50%로 유지할 확률은 7.31%로 반영했습니다. 월가에서는 연준이 상반기 중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대체로 예상하고 있지만, 이런 예상이 틀릴 경우 이익을 얻을 수 있는 포지션에 일부 투자자들이 돈을 투자하기 시작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발생 가능성은 적지만, 혹시 모를 금리 추가 인상 시나리오에 대비한 일종의 보험에 해당하는 셈입니다.

 

연준이 기대만큼 빨리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은 금리선물 시장에서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이달 초까지는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비교적 크게 반영하였지만, 현재는 5월 금리 인하 가능성도 40% 미만으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는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배제하면서 금리 인하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이후에 나타났습니다.

 

1월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와 인플레이션 지표가 쉽게 잡히지 않고, 반드시 반등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졌습니다.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대비 3.1%로, 2.9% 상승을 예상한 시장 기대를 웃돌았고, 1월 생산자물가도 전월 대비 0.3% 올라 0.1% 상승을 예상한 월가를 놀라게 했습니다.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게 아닌가 싶긴 하지만, 나오는 지표들이 예상과 같이 흘러가질 않고 있으니 계속 의심을 하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빨리 금리인하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투자는 알아서들 잘하시길 바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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